아침고요수목원이 25일부터 무궁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이 25일부터 무궁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침고요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이 오는 25일부터 8월 23일(일)까지 한 달간 ‘우리꽃 무궁화, 다시보기’를 주제로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전국적으로 무궁화의 가로수 비율이 5% 미만으로 줄어들고, 주변에서 무궁화를 친숙하게 만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계속 보존하고 전시하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류별 무궁화 100여 품종이 전시되며, 수목원 내 무궁화동산 일대에 조성된 무궁화 전시장에는 무궁화 품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무궁화 관리방법에 대한 내용도 함께 소개돼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산림청이 주최하는 ‘2020 무궁화작품공모전’과 연계해 ‘무궁화 작품 전시회’를 진행, 사진과 디지털 그림, 일반 작품 등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물연구부 소속의 김선창 전시 기획자는 ‘벌레가 많이 꼬인다는 인식으로 가득 찬 무궁화가 아니라 그만큼 순하고 한 송이 한 송이가 아름다운 나라꽃임을 알아주고 더욱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여름 강렬하고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백합을 비롯해 원추리, 금꿩의다리, 다알리아 등 정원 곳곳을 물들인 수많은 여름 꽃들도 볼거리다. 특히, 7월 말부터 정원 곳곳에 피는 순백의 ‘나무수국’은 단연 이시기 최고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가 높다. 수목원을 흐르는 계곡 또한 여름 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포인트다.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아울러 매주 일요일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와 방학 중 체험학습으로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한 여름 키즈팩 등 다채로운 체험도 여름시즌을 맞아 열린다.

또한, 경기관광공사와 ‘문턱없는 경기관광’ 사업을 연계해 영유아(만 6세 이하), 경로(만 65세 이상), 임산부, 장애인 등 관광약자 본인과 동행하는 1인에게 각 1만5000원 상당의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시국에 대비해 마스크 필수 착용과 관람객간 2m 거리두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수목원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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