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2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포항시의 2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포항시가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2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순항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식재된 나무는 893만 8000여 그루로 4년 누적 목표 800만 그루 대비 111.7%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200만 그루의 112.6%를 초과를 보이고 있다.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도시숲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관 주도의 수목 식재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의 손으로 도시 전체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가꾸는 운동이다.

올해의 목표치를 초과달성하게 된 계기에는 지난해 5월 철길숲 준공 이후 시민사회에서 녹지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민관 단체가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또한 지난 4년간 추진실적 분석을 통해 미흡했던 큰나무 식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마을쉼터 녹화와 관문정비사업, 휴양공간 조성사업, 마을가꾸기 사업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주요 도로변 및 자투리 사업을 저극 추진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초록골목가꾸기사업, 게릴라 가드닝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녹지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4년 차를 맞이하며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된 것처럼 ‘우리가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준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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