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속가능성, 도시재생, 교통 등 서울과 비슷한 이슈를 지닌 17개 세계도시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재조명하고 서울의 미래를 모색하는 전시 ‘행동하는 도시들(City as Verb)’이 오는 9월20일(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70일 동안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후속전시로 당시 도시전에 참여했던 80여개 도시 가운데 서울시와 비슷한 현안을 가진 5대륙 17개 도시를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시 정책에 연계‧반영할 수 있는 시사점을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에서 소개된 도시모델 중 코펜하겐은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탄소 배출 등에 주목해 녹색건축물 같은 지속가능한 건축 방식을 시도한 사례다. 취리히는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대신 소규모 건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주택협동조합을 통해 주거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전동킥보드 같은 소형 교통수단 등을 도입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상을 그렸다.

전시와 더불어 세계적인 도시건축 전문가와 주한 대사가 참여하는 수요 세미나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유투브 생방송으로(한국어, 영어)시청할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관람인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관람인원 제한에 따라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하는 전시 해설영상을 제작해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및 세미나 일정과 사전 관람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이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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