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브리핑을 통해 ‘큰평화-태화강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브리핑을 통해 ‘큰평화-태화강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태정원도시로서 미래 울산의 문화산업을 제시할 울산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맞아 16일(목) 국가정원 활성화와 도시전역으로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큰평화-태화강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제13차 울산형 뉴딜사업 ’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민자사업을 포함해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약 120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국가정원 품격향상을 통한 대외 인지도 상승과 관광자원 육성을 통한 울산의 체류 관광객 증가 그리고,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따른 국가정원 운영 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울산 생태관광 활성화와 생태정원 문화 산업 육성 등을 이끌며, 미래의 울산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몫을 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프로젝트 기본방향에 따르면 먼저 국가정원 구역이 대폭 확장된다. ▲기존 태화지구(중구), 삼호지구(남구)에 남산일원(남구), 십리대밭축구장(중구)이 추가되면서 83.5㏊에서 126.5㏊로 넓혀진다.

그리고, 국가정원 관광 상품화와 국제화를 목표로 경쟁력 있는 시설·콘텐츠를 도입하고 자연주의 정원 조성을 통해 국내외 정원 마니아가 찾아오는 명소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정원 시설 인프라도 확충된다. 이를 위해 새의 눈으로 체험하는 입체형 관광 정원인 ▲버드 아이즈 가든(Bird Eyes Garden)을 주제로, 생태환경과 보행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된 십리대숲 내 ‘백리대숲 하늘길(Skywalk)’과 태화강 위 수상 공중정원인 ‘태화강 정원 산책교(Garden Bridge)’를 조성한다.

생태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는 랜드마크형 온실, 테마별, 식물원, 식물문화센터를 포함하는 ▲‘실내식물원’과 생태정원관련 창업·일자리 창출, 컨설팅, 기술개발 유도를 위한 거점시설인 ▲‘울산정원지원센터’로 추진되는 울산정원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태화강의 정체성과 세계적 정원 트렌드를 반영한 자연주의정원인 ▲‘다섯 계절의 정원’이 국제적인 가든디자이너 유치를 통해 국화정원 일원 등 6개 장소에 연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태화강 국가정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국가정원을 포함한 울산 전역을 관망할 수 있도록 민자사업 유치를 통해 남산 일원에 ▲태화강 국가정원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국가정원을 도심 속 일상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생활공간 곳곳에 ▲옥상정원 10곳· 수직정원 10곳·스마트가든볼 60곳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보급하고 그밖에 ▲민간정원 발굴(15곳)과 공동체정원(5곳) 지원을 통해 민간 대상 정원문화 활성화 사업도 연중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2025년 조성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12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8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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