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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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성남시가 마을경관을 개선하고, 골목상권과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이달 말까지 ‘시민 주도형 마을 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비 9000천만 원 등 총 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분당구 야탑3동 324-3번지 일원의200m 구간의 보행자 전용 도로 ‘나르샤 가온길(중탑어린이공원~상희공원)’을 대상지로 선정해 진행된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주민 11명으로 구성된 야탑3동 마을만들기 위원회가 꾸려진 상태다. 

이들은 시와 함께 이곳 보행자 전용 도로의 낡은 가로수 보호 틀 18개와 의자 18개를 철거하고, 여섯 곳에 정원을 조성 중이다.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대상지는 기존 두 군데 거점 정원(각 80㎡)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보행자 도로 중앙 등 네 곳은 신규 블록 정원(각 30~33㎡)으로 조성된다.

정원에는 사계절 내내 잎이 푸른 상록관목인 블루엔젤, 회양목 등 교관목과 엘레강스 호스타, 실유카, 큰꿩의비름 등의 초본식물을 식재해 특색있는 정원으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양원주 성남시 조경팀장은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은 경기도가 공모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확보 과정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사업 성과를 지켜본 뒤 시민 주도형 마을 정원 만들기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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