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8개 단체, 업종개편·대통합 반대 집회 개최

 

전문건설 8개 단체, 업종개편 및 대통합 반대 집회가 7일(화) 전문건설회관 정문에서 개최됐다.
전문건설 8개 단체, 업종개편 및 대통합 반대 집회가 7일(화) 전문건설회관 정문에서 개최됐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는 ‘건설생산체계 개편’에 대해 9개 전문건설단체가 7일(화) 업종개편과 대통합 반대 투쟁 집회를 전문건설회관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조경식재공사업을 비롯해 도장공사업, 지붕·판금건축물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심왕섭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경업종은 40여 년 간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하며 미래 환경을 대비하는 등 기술적 고유성과 전문성을 보장받는 전문건설업의 한분야로 성장했다”면서 “국가에서의 지원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고스란히 민간 조경업체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산업진흥법으로 시작돼 조경진흥법이 제정됐음에도 실질적인 지원이나 가이드라인은 외면한 채 전문업종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무시한 업종 통폐합 정책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며 개탄했다.

또한 심 회장은 “국토부가 현장의 문제와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하려 하지 않고 공종별 전문성을 무시하고 쇠퇴시키는 형식적 업종 통합으로 산업계의 혼란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일거에 말소시키려 하고 있다”며 “조경업종은 지구환경 변화가 가시화 되면서 오히려 조경유지관리, 미세먼지 저감, 수분관리가 시급해 지는 등 공사업무에 따른 특성을 반영해 업종 세분화가 절실한 만큼 대업종화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집회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대해서도 6만여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나서달라며 서운한 감정을 성토했다.

이번 반대 집회에 참여한 조경업계 관계자는 환경부, 산림청 등 타 부처의 조경업역 침해에 대응하고 조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조경업종의 세분화 또는 업종 추가를 통해 조경산업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과 조경산업의 발전을 주관해야 할 국토부가 조경산업의 퇴보를 추진하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조경신문]

 

연사로 나선 심왕성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이 대업종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사로 나선 심왕성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이 대업종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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