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기후위기 및 코로나19 등과 연계해 국내 생태계·생물다양성 현황을 진단하고 2030년까지의 10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2030 미래포럼’을 발족했다.

이는 유엔이 생물다양성협약을 오는 2021년에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예정이고 유럽연합이 지난 5월 ‘유럽연합 2030 생물다양성 전략’ 초안을 발표함에 따른 조치이다.

참고로 유럽연합 2030 생물다양성 전략은 유럽과 전 세계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행동과 목표로 유럽연합 육지와 해양 30%를 보호구역으로 관리해 범유럽자연네트워크 구축, 도시와 도시근교지역 녹색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포럼에는 총괄, 녹색복원, 야생생물, 보호지역·생태계서비스 등 4개 분과에 정부·전문가·산업계, 그리고 2명의 청년 포럼 위원 등 관계자 39명이 참여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올해 말까지 분과별 심층 토론과 논의 등을 거쳐 국가 생태계·생물다양성 정책에 대한 목표 및 핵심과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공동위원장으로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이우신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홍정기 차관은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위기는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무관하지 않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태위기를 진단하고 질병·기후변화·오염문제 해결, 훼손된 국토의 복원, 생태계서비스 기반 경제발전 등 10년을 내다보는 정책 방향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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