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인간식물환경학회(학회장 유용권)이 세계 최대 학술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인간식물환경학회지(JPPE) 등재를 추진한다.

인간식물환경학회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따라 2020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6일(금)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인간식물환경학회는 올해 과업으로 해마다 발간하는 학회지를 스코퍼스에 등재하기 위해 오는 9월 스코퍼스 한국지사에 등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신청을 완료하면 내년 9월 즈음 등재 여부 결과가 통보된다.

인간식물환경학회는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꽃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유용권 학회장은 식물과 인간, 식물과 환경, 인간과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학회 회원들이 동참한 꽃 캠페인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지난 5월 대구 경북지역의 의료진에게 꽃 선물하기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학회는 2020년 추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함께 11월 20일(금)부터 11월 21일(토)까지 이틀간 ‘치유농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과 건강을 증진하는 산업으로, 치유농업법률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했다. 학회는 치유농업법률과 관련해 치유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치유농업을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도시농업분과, 환경과원예분과, 원예치료복지분과, 산림치유휴양분과의 학술논문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됐다.

또한, 2019년 JPPE(인간식물환경학회지) 우수논문 및 2019년 추계학술대회 우수학술발표(포스터 발표 포함)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2019년 JPPE 우수논문상에는 도시농업분과 ▲치유농업활동 프로그램에 따른 대사성 만성질환자의 생리효과(장혜숙, 정순진 외), 커뮤니티가든 조성 및 관리참여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조사(정나라, 김광진 외), 환경원예분과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의 빅 데이터를 활용한 화훼상품 및 서비스 트렌드 분석(박신영, 오욱) 외 1편이 선정됐다.

원예치료 및 복지 분과는 ▲대학생들의 회복탄력성 수준에 따른 원예활동 프로그램의 효과 차이(김용현, 배화옥 외) 외 1편, 정원문화 분야는 ▲수목원식물원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적용(윤도이, 윤미정), 산림치유·휴양 분과는 ▲숲에서 심리운동이 지적장애아동의 감각과 시지각에 미치는 영향(유진희, 신원섭) 외 1편이 선정됐다.

2019년 추계학술대회 우수발표에는 도시농업 분과 최우수학술논문에 ▲김광진(식물-인간 반응에 민감한 원예식물 종류 탐색) 외 각 분야 최우수상과 우수상 16명이 선정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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