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고사목 업사이클링 거쳐 공원 벤치로 재탄생
버려진 고사목 업사이클링 거쳐 공원 벤치로 재탄생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6.30
  • 호수 5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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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숲 자원화사업으로
각종 공원시설물 등으로 자원활용
수원시 숲 자원화 사업단이 목공체험장에서 버려진 고사목을 활용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수원시
수원시 숲 자원화 사업단이 목공체험장에서 버려진 고사목을 활용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수원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버려진 고사목을 수집·가공해 각종 원목 시설물로 재탄생시키는 숲 자원화 사업으로 자원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숲 자원화 사업은 공원 관리나 가로수 교체 시 발생하는 고사목들을 가공해 공원 시설물로 만들거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로 공급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숲 자원화 사업단 2명을 채용해 고사목을 수집, 가공한 뒤 벤치나 테이블, 통나무 의자 등 원목 시설물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발된 목공기술을 갖춘 숲 자원화 사업단은 수명을 다한 고사목들을 모아 건조작업과 가공작업 등을 거쳐 지난해 총 170여 점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사업단의 손을 거친 고사목들은 목공체험장 유도 푯말, 공원의 각종 시설물 안내판, 수원무궁화원 간판 등 안내판들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됐다.

또한, 60여 점의 원통형 의자가 무궁화축제장에서 시민들에게 앉을 자리를 제공했고, 수원시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쉬어가는 통나무 의자 등으로 제작되는 등 활용도가 높았다.

아울러 가을이면 악취로 인해 민원이 빗발치던 은행나무를 교체하며 처치가 곤란했던 오래된 은행나무들은 이 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재료로 활용돼 새 생명을 갖게 됐다.

특히 시설물 제작 과정에서 가공작업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공원 시설물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시는 앞으로 숲 자원화 사업과 목공체험장 운영을 연계해 목공체험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허의행 생태공원과장은 “숲 자원화 사업은 버려지는 고사목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제작한 편의 시설물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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