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컨서번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공원이 가진 콘텐츠는 얼마나 풍부할까?” 18일(목)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슬기로운 공원활용법 LiVE’를 통해 다양한 활동과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서울숲공원 15번째 생일을 맞아 진행된 이번 라이브 행사는 ‘공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주제로 60여 명의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마이트리’는 게임 속 나무를 키우면 현실 속 나무와 연결 해주는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해 마이트리와 서울숲컨서번시가 협력해 나무를 연결하고, 게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나무 관리 비용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마이트리를 개발한 노원규 앱 개발자는 직접 나무를 키우는 게임 화면을 소개하며,  나무와 공원에 관심을 갖게 만들기 위해 게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숲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한 전속 사진작가도 출연했다. 유청오 공원 사진 전문가는 이색적인 서울숲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하고, 리마인드 웨딩 등 다양한 가족 행사가 이뤄졌던 서울숲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서울숲에서 일 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의 기획자, 홍원근 공연기획 전문가(페이지터너 대표)는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게 목적이다”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와,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페스티벌을 더 잘 즐기고 싶다면 미리 재즈에 대한 예습을 해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추천했다. 

서울숲에 가면 꿀벌정원도 있다. 이곳에서 총 6통의 벌통을 관리하는 박진 도시양봉 전문가(어반비즈서울 대표)는 벌의 중요성과 위기의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그는 “꿀벌정원에는 벌이 좋아하는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꽃들이 많다. 안전을 위해 사람키보다 높게 설치를 했다. 또 야생벌들을 위한 벌호텔도 마련돼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서울숲 비공개구역 생태숲과 사슴사도 최초 공개됐다. 이병희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 팀장을 따라 들어간 ‘생태숲’은 작은 개울을 따라 자연식생과 군락지가 펼쳐졌고 커다란 연못과 과거 사슴을 풀어놓고 키웠던 흔적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서울숲 내 사슴농장을 꾸리고 있는 최미선 사육사는 꽃사슴들의 특징을 소개하며, 향후 코로나19가 잠잠해 졌을 때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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