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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청양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청양군이 국립 치유의숲 조성사업(사업비 50억 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방정원 조성,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조성 등 7개 관광거점사업을 담은 관광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전과 치유를 강조한 ‘농촌형 청정 차별관광시스템’ 추진에 나섰다.

지난달 관광종합개발사업을 마친 군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캐릭터를 선정하기 위한 개발용역에 착수, 지난 15일(월) 중간보고회를 마쳤다. 군은 후보군을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와 군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캐릭터와 명칭을 8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목) 군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투자해 화성면 화암리 산105-1번지 국유림 일원에 ‘국립 치유의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주관의 ‘국립 치유의숲’ 조성사업은 치유센터, 치유숲길, 각종 체험시설, 건강측정실 등을 갖추는 사업으로, 내년 설계 작업에 이어 2022년 24억 원, 2023년 24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달 28일(목) 완성한 관광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통해 7개 관광거점으로 ▲천장호 관광지 재활성화 사업 ▲칠갑호 관광거점 허브 육성 ▲칠갑산 천문대 보완 ▲지천구곡 힐링공간 조성 ▲청양군 지방정원 조성 ▲구기자 온천관광지 조성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조성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천장호 재활성화는 출렁다리 인지도와 알프스마을의 매력을 서브기능으로 구성하고 핵심시설을 확충하면서 소비 공간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요사업은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 알프스 테마 빌리지 및 수변 산책로 조성, 보행 현수교 설치, 로컬푸드 직판매장 설치, 모노레일과 산악열차 설치 등으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게 된다.

▲칠갑호 관광거점 육성사업은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 연인․부부 등 커플을 위한 ‘타겟 관광지’ 변모 사업이고, 인근에 골프장, 콘도 등 대형 관광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 보완사업은 국도 36호선 우회에 따른 통행량 감소문제를 해소하고 천문대 재방문율 감소와 신규 볼거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문대 리모델링, 별자리 체험학교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지천구곡 힐링공간 조성사업은 한반도 지형을 닮은 대치면 구치리 ‘회룡대’ 일원의 자연 경관을 활용해 전망대, 허브공원, 미로파크 등을 설치해 인증숏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청양군 지방정원은 폐광지역인 남양면 구봉광산 일대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향기, 소리, 숲 정원과 금을 소재로 한 탐방로, 정원 문화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구기자 온천관광지 조성은 장기간 미개발 상태에 있는 도림온천 지역에 지역 고유 콘텐츠 구기자를 결합하는 사업으로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청양의 약점인 숙박시설, 대규모 관광지 부재 문제를 해소한다.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은 아토피 증상이 전 연령대에 걸쳐 증가하는 가운데 대치면 장곡리 아니골 지역에 치유 기반의 사업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아토피 치유마을, 주말농장 시설과 치유 프로그램 제공 등 예술과 자연치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건강 밥상, 치유밥상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특산물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한 고추문화마을은 고운식물원과 연계한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사업비 190억 원) 조성으로써 재활성화에 들어간다.

아울러, 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원예치유 및 건강체험센터와 향기정원, 허브정원, 야생화단지, 숲길,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하고 공동체 집적시설로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융복합 활력거점으로 체험·판매장을 갖춰 일자리와 유동인구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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