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 사업을 활성화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0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는 시설공모와 기획공모로 나눠 장안평 일대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한다. 시설공모에는 환경, 안전, 편의개선 및 산업 활성화 지원을 기획공모는 지역 콘텐츠 개발 및 자동차산업 융·복합 문화기획 등에 대한 공모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해 2019년에는 총 12개의 사업을 뽑아 장안평 지역산업의 재생·활성화에 기여했다. 당시 지역 산업협의체 결속력 강화를 위한 ‘장한운동회’, 자동차 중고부품 전시 ‘업사이클 아트’, 자동차 엔진 퍼포먼스 ‘엔진해부학’ 등은 장안평 지역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참여가 빛났다. 

이에 2020년에도 장안평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용답동, 답십리동, 장안동)에 자동차 중심활동 편의개선 및 환경개선, 지역산업과 결합한 산업문화 콘텐츠 발굴 및 운영을 지원하고자 한다.

시설공모는 자동차 중심활동 공간의 편의 개선 및 환경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최대 3천만원(자부담금 30%)을 지원한다. 기획공모는 지역산업과 결합한 산업문화 콘텐츠 발굴·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최대 천만원(자부담금 10%)을 지원한다.

기획공모 중 장안평 일대 공동체 결속 및 자생력강화, 커뮤니티 형성 사업은 최대 5천만원(자부담금 10%)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단체)들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장안평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장안평 주민공모사업은 장안평일대 도시재생산업 및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있는 3인 이상의 주민 모임 또는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설공모의 경우는 시설 조성에 따른 공간 운영·관리 또는 개선책임을 지고 사업실행 능력이 있는 시설관리 주체가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는 ▲사업신청서(제안서) ▲단체 및 모임소개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장안평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우편·현장 접수하거나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 후 서면심사, 면접심사,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 사업비 및 사업내용 등을 선정한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추진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에서도 적극 협조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잘 선정·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장안평 일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공모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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