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69년 만에 반환되는 미군기지 원주 캠프 롱이 오는 19일(금)부터 25일(목)까지 7일간 한시적으로 시민에 개방된다.

2010년 6월 미군의 평택 이전 이후에도 10년간 폐쇄됐던 캠프 롱은 반환부지에 대한 쓰임새를 다양한 관점으로 모색하는 프로젝트 ‘캠프(CAMP) 2020’과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문화도시 원주’ 행사와 함께 시민에게 공개된다.

‘동시대 예술과 변이하는 계획들’을 주제로 캠프 롱 부지 일원에서 열리는 ‘CAMP 2020’에서는 개막식 및 초청밴드 공연, ‘커미션 프로젝트’, ‘現代1차:어디에 기르는가’ 전시 등이 진행되고, ‘문화도시 원주’는 19일(금) 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시민캠프 및 시민문화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캠프 롱의 장소적 특정적 미술을 선보이며 미군 기지를 재해석하는 데서 출발하는 ▲‘커미션 프로젝트’는 정이삭 총감독을 비롯해 대중에게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나얼(유나얼)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現代1차:어디에 기르는가’는 의무대와 컨벤션센터, 간부숙소 일대에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한다.

▲캠프 롱의 활용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캠프’에서는 ‘문화커먼즈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도시와 장소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도시문화포럼이 19일(금) 열린다. ▲또, 캠프 롱의 새로운 시작을 사람, 장소 그리고 원주의 문화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시민문화도 바비큐장 마당과 소프트볼장에서 열린다.

▲특별 행사로 마련된 ‘커미션 프로젝트’와‘現代1차:어디에 기르는가’ 전시에 대한 도슨트 전시 투어는 21일(일)부터 25일(목)까지 5일간 캠프 롱 입구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출발한다.

19일(금)에는 개막식 및 공연이, 20일(토)에는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시민캠프가 준비돼 있으며, 21일(일)부터는 전시와 놀이체험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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