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정류소, 수직정원과 스마트기술 힘입어 새롭게 업그레이드
서울 버스정류소, 수직정원과 스마트기술 힘입어 새롭게 업그레이드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6.10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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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스마트쉘터' 10월 선보여
올해 10곳 시범설치 시작 후 단계적 전면 도입
디자인검토시안(미확정) 서울시
디자인검토시안(미확정)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의 버스정류소가 벽면의 수직정원을 갖춘 스마트 시설로 진화한다. 미래형 버스정류소에는 IoT센서로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들은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 천정에는 공기청정기가 가동되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폭염, 추위로부터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한다.

일부 정류소는 실내형으로 조성돼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다.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무선충전기도 설치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손잡이와 음성안내 기능도 설치된다.

시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를 소개했다.

올해부터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도입할 10곳은 이달 중 확정하고, 8월 설치에 들어가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몇몇 해외도시에서 냉난방, 녹화 등 특정 기능을 특화한 버스정류소를 선보인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방식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시는 ‘스마트쉘터’ 설계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받을 공모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분야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와 서울의 다양한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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