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그린코리아, 빗물 활용한 인공지반 녹화 기술을 증명했다
어스그린코리아, 빗물 활용한 인공지반 녹화 기술을 증명했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0.06.10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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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순환 통해 저관리형 녹화기술
잔디 하부에 빗물저금통 설치돼
무게 분산효과와 가뭄걱정 없어
플랜터 이용 옥상도시농업도 가능
한남빗물펌프장 옥상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모습   ⓒ어스그린코리아
한남빗물펌프장 옥상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모습 ⓒ어스그린코리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은 360리터로 1.5리터 병 240개 정도에 달한다. 사용된 물은 정수하기 위해 더 많은 물을 이용하고 있으며 도시는 점차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여 지하수나 강물로 흐르는 양보다 그대로 하수로 흘러 허비돼 지하수 고갈 위험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적으로 빗물저장조를 건물 지하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설치와 활용도 면에서 낮은 수준이라 대응 방안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어스그린코리아(주)(대표 한경수)가 최근 ‘빗물 저장형 옥상녹화 실증화 지원사업 – IoT 빗물 자연순환형 인공지반 녹화 기술 실증화’사업에서 우수한 녹화 기술을 증명해 보여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빗물저금통, 다양한 활용 놀라워

어스그린코리아는 서울시로부터 한남빗물펌프장과 농업기술센터 옥상을 대상으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인공지반 녹화기술을 통해 빗물을 활용한 녹화로 대기질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저관리형 자동 급수기술로 용이한 유지관리를 통해 녹화의 지속성 보장, IoT 인공지반 녹화기술의 실증화를 통한 성능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스그린코리아는 이들 대상지에 자체 개발한 빗물저금통을 설치하고 모세관 심지, 마사토, 잔디보호매트를 깔고 그 위에 천연잔디를 식재했다. 빗물저금통에는 수위센서가 장착돼 빗물저장소에서 공급되는 물의 수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모아 필요에 따라 순환되도록 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통합제어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가 저장돼 사용자는 언제든지 스마트폰이나 PC로 통제가 가능하다.

 

빗물순환을 통한 저관리형 인공지반 녹화기술 개념도
빗물순환을 통한 저관리형 인공지반 녹화기술 개념도

 

빗물저금통은 제곱미터 당 150리터 저장이 가능하며 현재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옥상의 빗물 가능저장량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각각 18톤과 12톤 총 30톤, 한남빗물펌프장은 저장탱크 1.32톤, 빗물저금통 36.6톤 총 37.92톤을 저장할 수 있다.

빗물저금통의 활용은 옥상녹화에도 적용되지만 학교운동장이나 학교숲, 가로 녹화정비, 화단, 플랜터를 활용한 도시농업에도 이용 가능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대상지에 대해 올해까지 모니터링이 진행되며 지상과 지표면의 온습도 변화, 수돗물사용량측정, 빗물저금통을 이용한 식물의 생장변화 등을 데이터화 하는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어스그린코리아는 현재 LID형 DA TONG수로(빗물을 활용한 LID형 네온사인 띠녹지수로)를 개발하면서 곡선과 직선 등 지형 또는 사용자의 편리에 따라 화단을 조성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을 선보여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이용해 높은 플랜터형 화단의 형태를 벗어나 보다 자연스런 식재와 관리가 가능해 자연친화적 공간 구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빗물저금통 설치 및 심지작업 과정
빗물저금통 설치 및 심지작업 과정

 

 

한남빗물펌프장 옥상녹화 조성 후 3주가 지나자 잔디가 초록으로 청량감을 더 해 주고 있다    ⓒ한경수 대표 SNS 캡처
한남빗물펌프장 옥상녹화 조성 후 3주가 지나자 잔디가 초록으로 청량감을 더 해 주고 있다 ⓒ한경수 대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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