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공원 솔라스퀘어 서울시
서울월드컵공원 솔라스퀘어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서울월드컵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 태양광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하나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10일(수) 밝혔다.

시는 공원 속 태양광 시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월드컵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광장 바닥에 태양광·LED 패널을 매립한 지름 20M 규모의 원형무대로, 낮 동안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LED 영상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공원 별자리광장에 조성한 ‘솔라 스퀘어’는 국내 최초 보도블록형 패널을 사용해, 무대 테두리에 태양광 보도블록 1171장, 중앙에는 LED 보도블록 2457장을 설치했다.

시는 영상을 통해 관람객의 주목을 이끌고 축제 등 행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은 일몰 후 6회(회당 15분 상영→15분 대기) 연출되며 365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뚝섬한강공원에는 수변무대 일대 자전거도로에 태양광과 LED 보도블록을 매립했다. 자전거 도로250m 구간의 ‘솔라 로드’에는 태양광 보도블록 총 288장, 자전거도로 선을 따라 LED 보도블록 504장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다.

또 뚝섬한강공원에는 태양광 그늘막,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상징 조형물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어 태양광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태양광 블록 시설의 발전량과 내구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후, 태양광도로등의 시설을 통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에는 태양광 블록 시설이 전기차 유·무선 충전,스마트 도로·시티 구축 등 많은 분야에 적용 가능할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경신문]

뚝섬한강공원 솔라로드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솔라로드 ⓒ서울시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