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이사 안계동)의 ‘Wonderful Land-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 조감도 ⓒ서울시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이사 안계동)의 ‘Wonderful Land-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 조감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공모한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설계공모’에서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이사 안계동)의 ‘Wonderful Land-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이 최종 당선작으로 낙점됐다.

당선작은 한강의 자연성이 회복된 공간 및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안한 작품으로, 한강 주변의 자연적 요소가 직간접적으로 결합된 경관을 제공하고 동시에 유지·관리·통제가 쉬운 도심형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두터운 자연적 경계를 통한 장소 만들기 ▲사계절 프로그램 재구성 ▲한강과의 자연적 연결을 위한 지형설계 ▲시‧공간적 맥락을 반영한 식재를 대상지에 녹여냈다.

심사는 ▲경관 및 지형을 고려한 계획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성 회복 방안 ▲주야간 및 사계절을 고려한 공간 조성 ▲실현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심사위원장인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묶어 집중적인 공간으로 풀어낸 것이 좋았으며, 기존 한강공원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사계절 활용 가능한 공간 조성에 가장 충실한 안이다”라고 평했다.

이번 공모의 최종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심사과정이 생중계됐다.

시는 당선팀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착공, 2022년 6월 시민들에게 새로운 한강 수영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선팀에게는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설계 공모에는 3개국에서 11개 작품(국내 9작품, 해외 2작품(프랑스1,인도1)이 응모했으며, 그 중 5작품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지난 4일 심사 결과 ▲2등은 기술사사무소 이수, 스튜디오테라, 엠더블유디랩의 ‘GRAND BLUE, BLUE GROUND’ ▲3등은 바이런, 김영민, 이남진의 ‘우리들의 한강’ ▲4등은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TOPOTEK 1의 ‘Natural Swimming Pool at Jamsil Hangang Park’ ▲5등은 ㈜지역활성화센터, 아워스튜디오의 ‘SHIFTING’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공모 운영위원(PA)인 최신현 ㈜씨토포스의 대표를 포함해 조경·건축 분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이유미 서울대 교수,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김성우 ㈜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 대표)으로 구성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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