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수안보에 있는 치유농업농장 ‘슬로우파머’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에 있는 치유농업농장 ‘슬로우파머’ ⓒ충청북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24일 제정 공포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말 국민 건강 증진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4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농업기술원이 농촌의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과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치유농업육성 시범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치유농업이란 국민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거나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추진 사례 분석 결과, 대사성 만성질환자의 건강증진이나 소방관들의 심친 치유 등 농장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치유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육체적 불균형이 가속화한 가운데 현대에 농촌에서 어메니티 자원을 활용해 치유 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건강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농촌을 찾는 도시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네덜란드, 벨기에 등 농업선진국은 1970~1980년대부터 케어팜 등 다양한 형태의 치유체험 및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주시 수안보에 있는 여가중심 힐링형 농장 ‘슬로우파머’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치유농업육성 사업을 통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있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산채음식체험 ▲산마늘 페스토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산속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형섭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충북의 치유농업은 아직 출발단계이지만 앞으로 힐링형 치유농장을 시작으로 기반을 다지고 사회적 농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국민건강 보건활동에 기여하고 전국 최고의 치유산업 1번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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