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오는 10월 경기도와 의왕시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조성될 정원작품 14개가 지난 5월 22일(금)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문화정원 A타입에 3작품, B타입에 3작품, 생활정원 8작품 등 총 14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3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0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에 전시 될 예정이다. 

문화정원 A타입에는 ▲류홍선, 박준(플레이가든스) ‘꿈으로의 소풍’ ▲조경진(초원환경조경) ‘자연동행’ ▲박철호((주)대우건설) ‘일상의 풍경’이 선정됐다. 정원·조경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정원 A타입은 12m x 24m 규모로 1작품 당 7000만 원이 지원된다. 접수된 21개의 작품 중 최종 3개 작품이 선정돼 7: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화정원 B타입에는 접수된 16개 작품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이슬기, 김한아 외 2명(스튜디오일공일) ‘윤슬 위를 걷다’ ▲신지혜(공간334) ‘다, 다, 다(다³)’ ▲박대수(대구 달성군청) ‘팅커벨의 작은 오두막’이 선정됐다.

B타입은 12m x 12m 규모로 1작품 당 40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된다.

생활정원에 선정된 8작품은 ▲남동수, 함은경 외 3명 ‘Green Melody(그린멜로디)’ ▲박지영, 김민주 외 2명(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새들의 초대’ ▲임유빈, 유다영(티엔지스튜디오) ‘척촉: 나만의 안식처를 위한 여행’ ▲박민영((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순도순’ ▲김희수, 곽주석 외 3명(서울대 환경대학원) ‘Fairy Garden’ ▲조준웅, 오현수 외 2명(강원대) ‘행복이 머무르는 간이역에서’ ▲손유리, 신소운 외 1명 ‘소통이 있는 풍경’ ▲서규원, 전혜원 외 3명(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번역은 레솔레역입니다’이다. 생활정원은 8m x 8m 규모로 1작품 당 1200만 원의 시공비가 지원되며 일반인 및 관련 학과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이번 심사는 서면 심사로 진행됐던 1차 심사와는 다르게 작가들이 직접 정원의 컨셉과 시공방법 등을 설명하는 5분 발표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을 통해 대면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에 대해 “박람회에 조성·전시된 정원이 존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작품의 유지관리가 용이한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재료와 공법이 얼마나 적용되었는지”를 각별히 고려하고 “하자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작가가 제시한 조성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적용되는 식물재료의 종 다양성에 대한 문제”도 놓치지 않고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4팀은 6월 26일(금)에 예정된 작품발표회를 거쳐 9월 21일(월)부터 10월 11일(일)까지 박람회장 대상지인 레솔레파크에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시공에 들어가기 전 자문위원회와 여러 차례 검토해 완벽한 품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원 조성 뒤에는 최종적으로 시상은 문화정원 부문 대상(1작품, 상장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1작품, 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150만 원)이 주어진다. 리빙가든에는 대상(상장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상장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제8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의왕시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된다. 입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개최 시작일인 16일(금)에 예정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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