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경기도가 영세기업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복지시설에는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올해에 8년째 추진 중인 디자인 나눔 사업을 올해에도 실시한다고 21일(목) 밝혔다. 

2020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는 민, 관, 산, 학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도내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자활)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취약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 그룹홈 등)의 내부와 외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영세기업 상품의 부가가치와 매출을 높이고 지원 기관의 복지 체감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영세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을 위해 신한대, 한양대, 경희대 등 도내 3개 대학 교수와 대학생, 그리고 디자인 전문회사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디자인 회사는 디토브랜드, 새터데이디자인랩, 디자인 미창이 참가하며, 이들은 함께 안산 시니어클럽, 고양 홀트보호작업장 등 30개의 기관에 디자인 개발을 지원 한다.

또한 도민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33명의 자원봉사자는 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20여개 기관을 직접 방문해 가구 조립 및 설치, 도색 등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실용화 디자인 지원, 사인 제작 설치, 온․오프라인 후속 지원 등 총 70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금)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2020년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디자인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경기도민, 대학생) 39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진 바 있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디자인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의 프로젝트 참여는 공공디자인의 역할이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매우 뜻깊고 소중한 일”이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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