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외부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외부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용하)이 그동안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하우스를 지난 20일(수) 일반에 공개했다.

약 1만1000㎡ 면적으로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의 전시,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세 동의 고산냉실 및 다양한 암석경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냉실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 식재지 하부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온도를 낮추고, 환풍시설과 차광시설을 도입해 내부 대기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부적으로 치러진 개장식에서 1동의 냉실이 먼저 공개됐으며, 한국, 중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약 200종 3만 여 본을 볼 수 있다.

향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속적인 고산식물자원 도입을 통해 중앙아시아, 북미 및 유럽의 고산식물 전시 냉실을 추가 조성하여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알파인하우스 공개를 통해 세계 고산식물자원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여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