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전경 서울시
서울로 7017 전경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로 7017이 이달 20일(수) 개장 3주년을 맞는다. 이에 서울시는 개장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로 7017은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표적인 서울의 명소 중 하나다. 시는 3년 동안 총 방문객 수를 2천 4백 7십만 명(올해 4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이 방문해, 매일 평균 2만 2천여명이 꾸준히 서울로 7017을 찾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잠시 주춤했던 때에는 식물관리나 운영 측면에 내실을 기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 덕분에 식물 고사율이 2019년에는 3% 정도에서, 2020년 현재 1~2% 로 줄었다. 이 밖에도 관수, 배수, 수형관리를 위한 가지치기, 병충해 방지 등 더 좋은 생육 환경 조성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서울로 자원봉사자 양희선(69)씨는 “서울로 개장 3년이 지난 지금은 식물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 푸른 초록과 꽃들을 보여주는 힐링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로 7017의 개장 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벤트는 ‘서울로 세 걸음, 새 걸음’ 이라는 명칭으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5월 7일(목)부터 5월 20일(수)까지 #서울로7017, #서울로3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로와 관련된 추억 및 사연을 등록한 100명을 추첨해 서울로 3주년 기념 굿즈(디퓨져)를 보낸다, 

또 서울로 7017과 탄생연도가 같은 2017년생 자녀가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울로7017, #서울로3주년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에 서울로와 관련된 추억 및 사연을 5월 29일(금)까지 등록 후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 70명에게 미니화분을 보낸다. 

개장 3주년이 되는 5월 20일(수)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마포FM과 함께 서울로 시설 내 방송시스템을 활용한 라디오 방송(On-Air 서울로7017Hz X 마포FM)을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신주욱 작가의 시각예술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꽃, 길>’이 진행된다.

서울로 고가상부 곳곳에는 전시프로그램 및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서울로 전시관에서는 2020년 12월 30일까지 서울로 7017의 3년의 시간을 형상화한 서울로 7017 아카이브展 <만화경 18,176일의 조각>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레벨나인의 김선협 작가가 서울의 근현대사와 시민의 삶을 반영한 서울로 7017의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장미무대에서는 2020년 8월까지 서울로 7017의 식물들과 함께 7080 시대의 오브제로 구성한 복고풍의 포토존 및 친환경 무대 서울풀스테이지(Seoulful Stage)를 조성한다. 추후 코로나19의 확산이 안정되면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풀스테이지’ 조성 작업은 서울로 7017과 인접한 지역인 후암동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작가 그룹 ‘램레이드(@ram-raid)’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맞아 서울로 7017의 운영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며 “개장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및 프로그램, 전시 등을 준비하였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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