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의 하경정원 전경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의 하경정원 전경 ⓒ아침고요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이 오는 24일(일)까지 진행되는 경기관광공사 주최 ‘착한여행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착한여행 캠페인’이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관광객을 위한 경기도형 행사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국민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사실상 개점휴업인 지역관광업계를 돕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지난달 국민 757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47%가 ‘국내여행’이라고 답했다. 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국민들의 수요에 맞춰 아침고요수목원도 개장 이래 처음으로 성인1인 입장권(9500원)과 차량방향제 기념품(1만500원)을 묶은 입장권 패키지를 6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김성규 아침고요수목원 이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수목원 단독으로 입장권 할인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공사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돕고 관광객들의 착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를 설명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현지 봄 최대 축제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진행 중이다. 수목원만의 정원 철학이 담긴 아름다운 정원에 200여 종의 봄꽃과 100여종의 목본성 식물이 펼쳐지는 장관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대표정원인 하경정원은 신록이 푸르러진 5월 절정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때마다 피어나는 꽃의 조화와 대한민국 지도모양으로 조성된 독특한 구조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다.

무엇보다도 닫힌 공간과 폐쇄된 분위기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정원을 서울 근교에서 만난다는 점은 수목원만의 매력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측은 “수목원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매년 봄 인산인해를 이루던 관람객의 물결이 사라진 바로 지금이 여유롭게 아침고요의 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수목원 관람을 추천했다.

아울러 수목원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진행되지 않았던 ‘개인 체험’을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5월을 맞이해 새롭게 오픈한다. 특히 매주 주말 열리는 ‘코티지 상점’에서는 비단이끼와 다육식물을 활용해 토끼가 뛰어노는 작은 풍경을 만들어 보는 ‘이끼 테라리움’ 체험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토피어리, 트롤 프렌즈, 워터보틀, 토요투어 등이 함께 진행한다.

특별히 이번에 신설된 ‘토요투어’는 약 80분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담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선착순으로 예약되는 프로그램이므로 예약을 권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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