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7일(목) 통합개발계획과 사전경관계획 총괄기회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 수변도시에 도입될 기능과 상징적인 경관 조성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 수변도시 실행계획에 대해 구체화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국제협력용지 내에 조성되는 면적 6.6㎢, 2만 5000명 규모의 거주인구가 운집된 친환경 복합도시로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에는 공간별 기능 구분과 녹지공간의 유기적 연계, 3개 호소 조성을 통한 수변공간 활용성 강화 등이 담겨 있다.

기본적으로 개발 콘셉트는 새만금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주거와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도시, 어디서든 수변 조망과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변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화된 거점공간을 설정하고 수공간과 녹지로 유기적 연계하며 수공간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총괄기획 자문단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새만금 여건에 맞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스마트와 수변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일부 공간에 대해서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민간사업자가 계획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문단은 강풍 문제 극복을 위해 방풍림 확충계획이 필요하며 방풍림 조성 시 경관과 휴양·생태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민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 계획을 보완하고 공원녹지 연결성 강화, 자전거 도로의 입체화를 통해 단절성 방지 등을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김일환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살기 좋은 시민 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스마트 수변도시 구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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