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의 ‘어딜가든... 걸음걸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대상을 수상한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의 ‘어딜 가든... 걸음걸음’ ⓒ한국정원디자인학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청주시와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학회장 홍광표)가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의 작가정원인 모델정원 대상 작품에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의 ‘어딜 가든...걸음걸음’ 선정했다.

2020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정원문화를 알리고 정원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일(토) 문암생태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본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공원에 조성하기로 했던 정원 공모는 계획대로 진행해 이번 수상작을 발표하게 됐다.

최종 선정된 가든디자이너들은 지난 4월부터 ‘어린이 정원’을 주제로 조성을 시작해 지난주 완료했다. 작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금) 심사를 거쳐 모델정원 최종 수상작 및 순위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시공, 주제 구연, 완성도 등 작품 수준에 있어서 다른 정원박람회와 견주어 손색없다고 평했다.

대상작 ‘어딜 가든...걸음걸음’은 씨앗과 새싹을 주제로 어린이의 발걸음을 형상한 정원으로, 어린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자작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식물 도입으로 자연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유도했다. 또한, 어린이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정원에 조형물 등 놀이요소를 더했다.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

 

1등인 대상에는 ▲장정은·서경선 가든디자이너의 ‘어딜 가든...걸음걸음’이 선정돼 산림청장상과 상금 500만 원이 시상되고, 2등인 금상에는 ▲윤종호 가든디자이너의 ‘자연동화’로 청주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이 시상된다. 은상에는 3등인 ▲조경진 가든디자이너의 ‘지지배배, 제비가 돌아오는 정원’과 ▲4등인 조경화・김수미 가든디자이너의 ‘기린아 놀자’가 선정돼 청주시장상과 함께 각각 150만 원을 시상하게 된다. 동상에는 5등인 ▲반형진 가든디자이너의 ‘동화정원’과 6등인 ▲박선희 작가의 ‘상상음악회’, 7등에 ▲신현희・박지혜 작가의 ‘다락여행’, 8등에 ▲이상아 작가의 ‘Dear. Children’이 선정돼 주관사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학회장상과 함께 상금 75만 원을 시상하게 된다.

금상을 수상한 유종호 가든디자이너의 ‘자연동화’ ⓒ한국정원디자인학회
금상을 수상한 윤종호 가든디자이너의 ‘자연동화’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아울러, 어린이가족들의 참여로 조성된 참여정원 ‘동화나라 옛날 옛적에’도 함께 공개했다. 참여정원의 총괄작가는 홍승훈 가든인 대표로, 어린이가족들과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소속 가든디자이너들의 협업을 통해 정원을 완성했다.

이번 모델정원과 참여정원은 문암생태공원에 영구 존치되는 정원으로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은 “수준 높은 정원 작품들이 조성되어 앞으로 정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마음을 쉬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작가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아름다운 정원이 오랜 기간 지속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참여정원 ‘동화나라 옛날 옛적에’. 홍승훈 가든인 대표가 김인혜·서동목·성양희·윤문선·이호우 가든디자이너, 신유찬(서경초 5학년) 어린이 가족 외 4가족과 함께 조성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참여정원 ‘동화나라 옛날 옛적에’. 홍승훈 가든인 대표가 김인혜·서동목·성양희·윤문선·이호우 가든디자이너, 신유찬(서경초 5학년) 어린이 가족 외 4가족과 함께 조성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