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텃밭에서 '도시농부선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도시농부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텃밭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농부선언'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공유하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도시농업 단체와 도시농부들이 22일(수)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도시농업지원법에 의한 법정기념일인 지난 11일(토) 도시농업의 날부터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부선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언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으로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빗물의 이용, 자원순환 퇴비만들기, 에너지를 줄이는 적정기술의 적극 활용 등 텃밭에서 실천가능한 공동행동이 담겨 있다.

도시농부들은 이 같은 실천 행동에 관한 인증숏을 촬영해 SNS에 올림으로써 전국의 도시농부들과 공유하고 있다.

도시농부선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김진덕)는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위협은 기후위기와 관련이 있다. 이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이 절박한 때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 속의 실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는 도시농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개인의 경작욕구에만 치중해 환경을 돌보지 못했던 도시농업을 뛰어 넘어 도시농업의 공공성 회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을 할 때다”고 이번 도시농부선언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말 기준 212만 명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언운동에는 22일 현재 사단법인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부산, 경북, 광주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60여개 도시농업단체 및 환경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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