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토부가 도시재생 거점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6곳의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은 고려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성대학교, 광주대학교이다. 이곳에서 향후 5년간 석·박사급의 도시재생 분야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석·박사 과정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당 국비 연 1억 9천만 원을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지역 특화 석·박사 프로그램을 이행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자체, 도시재생 지원센터, 지역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하고, 교육, 연구, 실무 등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한다.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는 교육 주관기관인 LH와 협업하여 단계적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표준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양성 인력의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정보 및 경력 관리방안 등 도시재생 인력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대학 선정에는 국내 유수의 29개 대학이 공모했고, 서면 평가,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6개의 대학이 선정되었다.

고려대학교는 현장밀착형 커리큘럼, 외부전문가 초빙 현장교육, 공학-인문분야의 다학제적 교육체계를 통한 융·복합 교육을 제공하고, 중심시가지/경제기반형 뉴딜 사업 및 민간주도형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인하대학교는 항만재생, 원도심재생, 산단재생, 도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현장기반 특화교과목을 개설하고, 산학관연이 참여 하는 문제해결형 도시재생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는 도시재생계획가 트랙, 도시재생활동가 트랙, 도시재생사업가 트랙 등 3개 트랙으로 나누어 특성화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학부 졸업생 뿐만 아니라 공무원, 지원센터 직원, NGO, 주민참여 의향자, 관련 창업희망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대학교는 지속재생학 트랙과 도시재생 활동가 트랙의 두 트랙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과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또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를 아우르는 초광역권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하여 지역사회를 선도할 현장 혁신형 도시재생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성대학교는 도시, 금융·경제, 거버넌스, 문화·예술, 건축·디자인 분야를 융·복합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이론-실무-모니터링을 통합하는 PBL수업과 및 캡스톤디자인 교육(종합 설계)을 도입하며, 협력기관과 연계한 석사과정 인턴십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대학교는 복지, 관광, 프롭테크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특정지역의 생활공간을 설정하여 공공-민간-시민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재생 리빙랩’을 운영하는 한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과 초광역권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한다.

조성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역량과 과장은 “도시재생 전문인력양성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도시재생 고급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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