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제주도
한라수목원 ⓒ제주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라수목원이 관람객들의 탐방욕구를 만족시키고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진입할 수 있는 도심정원형 명품 수목원으로 거듭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가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보완조성사업을 통해 개원한지 26여년이 지나 노후된 수목원 내 시설물을 개선하고 장애물 등으로 인해 진입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올해는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쉽게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탐방로 출입구 장애물 턱(9개소)들을 제거하고, 제주형 돌담(460m) 쌓기와 오래된 보행매트 교체, 난 전시실의 노후시설물 철거 및 전시데크 설치, 주차장 주변 노후 목재데크 보수와 수목식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라수목원 ⓒ제주도
한라수목원의 제주형 돌담 ⓒ제주도

또한 한라수목원 전시원 내 수목들이 성장해 울창한 숲을 형성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어린나무들 성장에 피해를 주고 있는 전시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비 3600만 원을 투자해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가지치기 등 수목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수목원 보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람동선 마련과 탐방객이 만족하는 도심 정원형 수목원으로 탈바꿈하는데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