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내년 정원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내년 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한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치러진 ‘태화강정원박람회’와 별개로 산업부문 자재 전시 및 관련기업체가 참여하는 ‘정원산업박람회’를 별도 체계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금) 울산시청에서 개최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에서 5월 중앙 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해 구체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비사업 발굴 및 마중물 예산확보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 국가정원에 걸맞는 인프라 및 정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원산업박람회 신규 유치 등 국가정원에 대한 집중적인 국비확보 계획을 밝혔다. 2021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중앙 부처에 신청, 5월 말까지 중앙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예산안 제출, 9월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확정된다.
정원산업박람회와 별도로 지난해 가을 국가정원으로 선포된 이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치르는 첫 ‘태화강정원박람회’는 올해 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예산이 축소되고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내년으로 연기됐다.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다음 달인 5월 17일(일) 예정됐던 태화강국가정원에서의 봄꽃 축제도 개최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다. 태화강국가정원 출입은 옥외라 따로 통제를 강화하지는 않지만 봄꽃축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식행사는 보류된 상황이다.
울산시 녹지정원국 관계자는 “태화강정원박람회를 정례화 하고자 추진했는데 코로나19로 정지된 상태다. 내년 정원산업박람회는 올해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정원과 산업을 연결해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며 “올해 태화강국가정원진흥계획을 9월까지 진행한다. 국가정원에 대한 로드맵이 수립되면 본격적인 국가정원 체계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운영을 위해 지난해 말 태화강정원사업단을 폐지하고 녹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과, 생태정원과로 나뉜 녹지정원국을 신설한 바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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