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학회장

한국조경신문이 벌써 창간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8년 창간 이후 12년 동안 한국조경신문은 조경계 안팎에서 일어난 다양한 뉴스들을 신문에 담아왔으며, 조경인들의 편에 서서 조경인들과 고락(苦樂)을 함께 해왔습니다.

한국조경신문의 지나온 궤적을 살펴보면 이 신문은 항상 공평성과 정확성에 근거해서 기사를 써왔으며, 정론직필의 자세를 견지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게다가 조경과 연관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여 조경인들의 목마른 지성을 살찌워주었으며,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조경인들의 의견을 살피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조경신문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페이퍼신문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게 아직도 페이퍼신문을 읽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배달되는 신문은 잉크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고, 신선하고 책임감 넘치는 기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신문을 읽어온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한국조경신문은 언제나 혼신의 힘을 다해서 신문을 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조경신문이 창간했던 12년 전과 비교해볼 때, 조경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언론이 있어야 합니다. 깨어있는 언론이야말로 조경인들을 자극하고, 격려하여 어둡고 울퉁불퉁한 고난의 길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한국조경신문이 바로 조경인들을 위한 깨어있는 신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간 12주년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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