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복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12주년에 즈음하여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1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조경분야 뿐 아니라, 산림, 환경 분야 등 조경관련 인접분야에 이르기까지 발 빠르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발행인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의 땀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녹색건설, 그린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설분야 또한 환경친화, 녹색건설의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조경분야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도시숲법 제정과 관련한 산림청과의 대치로 인해 전문시공업계는 커다란 난관에 처해 있습니다. 감정적인 대립보다는 녹지복지 증진을 위한 협업방안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경건설산업 분야가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림청 뿐 아니라,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과 기술이 융합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안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조경신문이 12년이라는 기간을 통해 축적한 자산을 통해 보다 넓은 안목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간 당시 지녔던 각오와 열정, 지금까지 이어온 아름다운 전통이 지속되어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기점으로 삼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조경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