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즐기는 경의선 숲길 ‘랜선 벚꽃여행’
방 안에서 즐기는 경의선 숲길 ‘랜선 벚꽃여행’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4.03
  • 호수 5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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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카메라·드론으로 경의선 숲길 벚꽃 생중계
입체감있는 영상 담아, 실시간 댓글창 소통
마포tv
마포TV 유튜브 생중계 화면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마포구청이 코로나19로 꽃놀이를 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경의선 숲길공원의 벚꽃길을 무빙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해 온라인 생중계하는 ‘랜선 벚꽃여행’을 선보였다.

경의선 숲길공원은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로 유명하다. 마포구청은 윤중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벚꽃길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하고 무기력해진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랜선 벚꽃여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랜선 벚꽃여행 생중계를 시작하면서 구는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최소 인원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랜선 벚꽃여행을 통해 눈으로만 즐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랜선 벚꽃여행은 3일(금)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마포구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상은 스튜디오에 있는 마포TV 아나운서와 현장의 카메라를 연결해 함께 산책하며 벚꽃을 즐기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랜선 벚꽃여행’은 댓글창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지상과 벚꽃나무 상공에 카메라를 위치시켜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로 원하는 풍경을 요청하면 카메라가 시청자들의 아바타가 돼 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무빙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해 생동감과 입체감이 가득한 벚꽃 영상을 담았다. 실시간 채팅창의 한 시청자는 “이렇게라도 벚꽃을 볼 수 있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랜선 벚꽃여행’의 호응 여부에 따라, 마포의 숨겨진 벚꽃명소 구경 등 새로운 컨셉으로 안방에서 즐기는 여행을 테마로 한 신규 프로그램을 구상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집안에서 생활하시는 구민들을 위해 특별히 ‘랜선 벚꽃여행’을 준비했다.”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경의선 숲길의 벚꽃 풍경을 통해 따뜻하고 희망찬 봄의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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