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가 30일(월) ‘바로소통광주’로 접수된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제안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정책을 권고했다.

이번 정책 권고는 광주시가 운영하는 ‘바로소통광주’를 통해 제안된 시민 의견을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이후 일곱 번째 권고다.

해당 제안은 지난해 5월 ‘바로소통광주’에 ‘고정관념의 틀을 뛰어넘는 뜀틀놀이터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등록돼 온라인에서 100명의 공감을 얻었으며, 지난해 광주시민총회 현장에서 토론을 거쳐 시민권익위가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정책권고 주요 내용으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에 반영된 어린이공원 개선사업에 단차 없는 보행접근로 확보 및 무장애통합놀이기구 1종 이상 설치 ▲향후 광주시 어린이공원 및 공동주택의 어린이놀이터 개보수 또는 신규 조성 시에도 적용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모든 어린이공원에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중장기과제로 광주에 대표적인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공원 개선사업에 권고사항을 반영하면 우선 6개 놀이터에 장애 비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기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시민권익위의 현장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한 5개 자치구는 이용대상인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무장애통합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은 “무장애통합놀이터 조성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및 광주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를 반영한 첫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민의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에 시민권익위원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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