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인천시 서구가 미래도시계획인 스마트에코시티의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하며,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지난달 스마트에코시티 조성과 관련해 공간별 핵심 전략을 녹여 낼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에코시티 종합계획은 『인천 서구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한 기본조례』에 따라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공간계획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용역 수행 기간 동안 스마트에코시티위원회 자문 및 실무 워크숍을 병행해 내년 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초, 스마트에코시티를 현실화할 건축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인천 서구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한 기본 조례’에 따라 구는 ▲스마트에코 공간구조 ▲녹화 ▲도시재생 ▲에너지디자인 ▲파빌리온 ▲포켓정원 ▲커넥터 ▲스마트 건축기술 ▲시민참여 ▲교통 ▲안전 등 열두 가지 분야에 대해 스마트에코시티 건설 방향성을 제공한다.

인천시 서구는 전국 기준으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대규모 개발사업 또한 활발하게 일어나는 도시다. 아울러 구는 세어도와 경인아라뱃길 등 환경 자원도 풍부해 자연 속에서 첨단 도시의 삶을 누리는 스마트에코시티를 조성하고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에코시티 조성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됐다. 첫 단계로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54개에 달하는 연계사업을 발굴했고, 후속 조치로 최근 스마트에코 건축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올해 1월에는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 해외 비교시찰에서 발견한 스마트에코시티 모델을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서구 특성에 맞게 접목해 지역별, 용도별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마트에코시티 종합계획의 계약 절차는 이달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구는 현재 추진 중인 ‘세어도~경인아라뱃길 주변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기본구상 용역과 ‘2040 장기도시발전계획’ 등과 연계해 서구의 미래를 한층 밝게 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에코시티 종합계획은 ‘구민이 행복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구 곳곳이 어떤 변화를 맞이해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