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20일(금) 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성동구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사업 최초로 시민공모를 통해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런과 파트너십으로 디자인과 설계, 시공 등 전사적 재능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역사회 아동과 주민이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시는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업추진을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사업대상지는 각 구청에서 개선이 필요한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시민공모사업’과 연계해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을 대상지로 신청 받아 선정했다.

대상지인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는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가 다수 위치해 잠재적 이용수요가 높고 지역주민의 커뮤니티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은 부족해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년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놀이터 조성과정에서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놀세이버’라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놀세이버’는 놀이프로그램, 아동·주민 디자인워크숍, 개장식, 놀이한마당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8월 개장 후에도 놀이터 유지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공원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간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아이들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한 것이 주요했다”며 “아동의 놀권리를 되찾아 주는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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