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기획한 '봄, 자연과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 프로그램 중 '4대 궁궐 봄꽃 풍경' 주요 화면( 덕수궁 봄꽃)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기획한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 프로그램 중 '4대 궁궐 봄꽃 풍경' 주요 화면( 덕수궁 봄꽃) ⓒ문화재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로 위축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자연 속에 담긴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소개한 ‘봄, 자연과 함께하는 영상여행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지난 6일부터 공개한 고택의 바람소리, 명주 짜는 소리 등을 담은 ‘문화유산 ASMR영상’ 이후 두 번째 영상기획으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누리집과 문화유산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집형식의 7개 주제로 기획된 이번 문화유산 영상은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을 소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 영상들도 같이 공개한다.

봄기운 가득한 ▲4대 궁궐 봄꽃 풍경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문화유산 사계절 시리즈’ ▲천연기념물 동물을 다룬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 ‘한국의 천연기념물 동물’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힘든 한라산 백록담, 설악산 토왕성폭포 등을 보여주는 ‘한국의 명승’ ▲비무장지대(DMZ) 문화유산에 대한 ‘이미지 문화유산’ ▲우리나라 섬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형성된 고유한 섬 문화를 찾아 떠나는 ‘섬 문화유산 기행’,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정원’ ▲가상현실로 문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문화유산 여행 360°VR(가상현실)’ 등으로, 7개 주제로 구성된 총 44편이다.

특히, 실감형 콘텐츠인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실제처럼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가상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한 달간 집중 공개될 고품격 문화유산 영상들이 도시의 각박한 삶과 침체된 분위기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친근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보급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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