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 지역 관리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그동안 위탁방식으로 운영됐던 것을 직접 TF팀을 꾸려 보다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 지역은 올해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10년 마다 이뤄지는 정기평가가 실시되는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명실 공히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연·생태의 보고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릉숲 관리센터 TF팀’을 새로 구성, 광릉숲 내 관리센터에 배치해 현장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보전’, ‘발전’, ‘지원’ 이라는 생물권보전지역의 3대 기능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10주년을 맞아 산림청, 문화재청, 남양주, 의정부, 포천, NGO, 지역주민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함께 가꾸고 보전하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을 경기북부에 구축하는 방안 등을 담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2021년~2025년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7~2019년에 조성된 광릉숲 생태문화탐방로 8개 코스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봉선사~산림생산기술연구소 4km 구간의 새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 걷고 싶은 ‘명품숲길’로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새로운 10년을 다짐하고 미세먼지와 매연 걱정 없는 광릉숲을 조성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 하는 등 생태축제를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일인 6월 2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전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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