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 백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에서 발간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 백서 ⓒ국립수목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수목원이 세계 12대 다양성 주요국가인 말레이시아 민속식물에 대한 백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Ethnobotanical Plants of Malaysia)’ 발간했다.

백서는 원주민들에 의해 구전돼 온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보호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긴급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타깃 13에 해당 된다.

말레이시아는 1만 2000여 종의 관속식물이 분포하는 식물다양성의 보고로 10% 에 이르는 1200여 종이 약용식물로 분류돼 현지인들에 의해 오랜 기간 이용돼 왔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말레이시아 푸트라말레이시아대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의 자생지를 조사하고 전통지식에 관한 정보를 수집·기록해 집대성했다.

책자에는 식용, 약용, 염료용 등 식물의 이용 방법에 따라 구분해 다양한 정보를 게재했으며 종별 분포, 형태 설명 및 그 용도가 국문과 영문으로 게재했다.

책자는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수랑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열대 민속식물 및 말레이시아 전통지식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의 지구식물보전전략의 국가연락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이행을 넘어 아시아지역적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의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을 조사하고 기록한 결과물을 집대성한 ‘한국의 민속식물’을 발간한 바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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