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육청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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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acpe Times 김효원 기자] 정원의 도시, 순천시가 순천교육지원청과 지난 10일(화) 순천만관리센터 정원실에서 ‘초등학생 대상 미래정원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원사 양성에 나섰다.

시는 관내 학생들에게 유년기부터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정원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미래정원사 이수제’를 운영하게 된다. 

미래정원사 프로그램은 초등 2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해 오감탐방, 꽃씨약국, 정원조성실습 등의 가드닝 기초활동반과 심화반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인증하는 이수증이 발급된다. 

시는 미래정원사 프로그램 강사 및 재료, 학교정원 가꾸기 사업 자문 등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생 안전교육, 초등 교육과정 및 생태 환경 교육과 연계한 미래정원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우리 고장의 아이들이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마음껏 뛰놀며 꽃과 나무를 체험하여 정서를 함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길훈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정원문화 교육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 및 올바른 정서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접하면서 미래 정원문화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생태환경교육, 진로, 진학교육과도 연계하여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2015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의 성과를 거두며, 생태와 정원을 통해 꼬마·미래·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영국왕립원예협회 인증교육 등 계층별 다채로운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원문화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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