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수목원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산림청
사립수목원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산림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립수목원(본지 제576호)도 중소벤처기업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대상은 시설에 국한돼 있어 수목원이 포함될 수 없는 장벽으로 작용했으나 시설이 아닌 대상지로 확대하면서 사립수목원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립수목원 경영난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산림청도 중기부에 지속적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그 결과 대상 시설이 아닌 대상지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립수목원의 경영난 해소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문제는 사립수목원만이 아닌 산업 전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어 자금지원에 대한 소요 시간이 걸리고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빙자료가 필요해 이에 따른 과제는 남게 된다.

권장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과장은 통화에서 “사립수목원도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지만 보통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이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지원 대상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경영 실적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급속히 전파되면서 2월 들어 등록된 사립수목원 29곳 중 운영을 중단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방문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해 50%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경영난이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 6일(금)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찾은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수목원 시설의 방역 활동과 수목원 관계자분들의 건강도 세심하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한국조경신문]

 

지난 6일 박종호 산림청장이 아침고요수목원 현장을 방문했다.(왼쪽 3번째)  ⓒ산림청
지난 6일 박종호 산림청장이 아침고요수목원 현장을 방문했다.(왼쪽 3번째)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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