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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포닉스 시설 모습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도심 속 친환경농업기술인 ‘아쿠아포닉스(Aquaponics)’와 스마트폰으로 재배하는 딸기체험교육을 선보이며, 이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을 모집한다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 시도하고 있다. 시는 비단잉어를 활용한 아쿠아포닉스 231㎡를 조성해 채소를 기르고, 딸기체험농장 1,190㎡를 조성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딸기 재배를 진행 중이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해 농약·비료·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이다.

도시환경에 이상적인 농업 신기술인 아쿠아포닉스의 어류양식수를 활용해 청경채, 적오크, 적세엽겨자, 트레비소, 버터헤드 등 엽채류 재배를 시범운영 중이다.

또,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딸기 양액재배방식이 대안으로 실험 중에 있다. 양액재배방식을 통해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과 산도(pH) 등 하우스 내 환경조절이 가능하다.

딸기 수정은 저온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고, 딸기 재배는 수확량을 늘리고, 병해는 감소시키는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해 클로렐라를 주 1회 한 번씩 살포한다.

시는 이러한 딸기 양액재배시설과 아쿠아포닉스 시설재배장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 사회복지시설 3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시설 견학, 딸기 수확, 딸기를 주제로 한 공예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잼 시식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이달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서울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받는다.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딸기 수확을 해보는 경험으로 친환경농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농법을 시도해보는 공간이 농업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의 사회복지시설이라면 참여 가능하고, 선정된 단체는 3월 23일(월)부터 5월 8일(금)사이에 농업기술센터와 일정을 협의 후 참가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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