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국립산림과학원
코르크 ⓒ국립산림과학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르크참나무나 굴참나무 수피 보호층을 원료로 사용하며 탄성과 보온성, 흡음성 등이 우수해 와인 마개 및 게시판 보드, 놀이터 바닥재, 휴양림 바닥재, 원동장 트랙 바닥재 등 활용성이 높은 코르크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를 한국산업표준(KS)으로 관리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르크 관련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현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코르크 제품 품질기준에 대한 KS 39종을 정비했다고 9일(월)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국립산림과학원 목질재료 전문위원회는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코르크 관련 KS를 검토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4종은 폐지, 34종은 개정, 1종은 사회적 요구에 맞게 새롭게 제정했다.

특히 최근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에 코르크 시공사례가 증가하고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 확보 및 유통질서 확립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 표준이 새로 제정됐다. 또한 제품의 종류 및 품질기준, 시험방법, 검사 등 관련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기 위한 품질표시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제정안은 2019년 1월부터 9월 사이, 총 90일간 2번의 예고고시를 통해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산림청 목재‧제지산업 기술심의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표준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2020년 2월 19일 KS로 최종 확정됐다.

손동원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과장은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르크를 포함한 목재‧제지산업 KS의 표준운영을 담당한 전문기관인 만큼 더 큰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KS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수요를 시의적절 하게 반영하며 산업계와 소비자가 KS를 활용하여 목재·제지산업의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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