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는 지난해 설계 완료하고 12월 공사 착공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선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구 도마동과 대덕구 통매바위 어린이공원 2곳에 대한 공사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셉테드 관련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된 사업이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관 전문가, 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CPO) 등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의견 수렴 후 설계를 추진했다.

서구에 시행되는 사업은 주민들을 위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센터 신축 및 청소년, 여성 안심귀갓길과 주민들의 활동공간과 밝은 골목길 조성을 위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안심벨, 보안등이 설치된다.

대덕구 사업은 어린이공원 내 자연스럽게 아이, 부모 등 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인 맘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주택가 및 교량하부 공간의 야간 조도개선을 위해 가로등, 보안등, 고보조명,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고 야간범죄 발생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2017년 대화동 어린이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완료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최근 실시한 결과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셉테드 사업의 범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대전시에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안전브랜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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