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주민이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는 ‘2020년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이끌어갈 농촌관광협의체를 공모한다.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이란 농촌관광의 경쟁력과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알리기 위해 그간의 정부주도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방식에서 탈피,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협의체로 선정되면 관광콘텐츠 개발, 시범운영,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1억4000만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번 협의체 공모는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6개의 협의체(강원 평창 및 원주, 경기 양평, 경남 하동, 전남 곡성, 전북 김제)를 선정해 2년간 지원한 결과 139개의 콘텐츠 개발로 3만5343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매출액 5억9700만 원을 창출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평창은 동계올림픽, 원주는 회촌마을, 양평은 들깨, 하동은 힐링, 곡성은 팜파티, 김제는 콩쥐팥쥐를 주제로 각 협의체마다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0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촌관광운영주체와 지원조직은 협의체를 구성해 4월3일(금)까지 사업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신청서에는 협의체 구성내용과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 체험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 등 농업·농촌 고유의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향후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발표심사를 거쳐 결과 순위에 따라 최종 6곳이 선정되며,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1차 년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 신청방법 등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웰촌누리집 웰촌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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