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일상 속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정의하고 해결하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는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기업의 질적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방범초소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 생활쓰레기 배출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캐릭터 등의 아이디어가 나온 바 있다.

이처럼 공공디자인의 심미적·조형적 기능과 더불어 사회 문제해결까지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사업의 참여 대상은 사업자등록일을 기준으로 창업 4년 이내 스타트 단계의 기업이며,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에 관한 기준(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8-05호)」에 따른 전문인력이 1인 이상 포함된 기업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접수는 4월 9일(목)까지이다. 제출 서류는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총 7개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지역공동체와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은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시민들은 주변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관 협력의 새로운 공공디자인 사업 모델을 구축·확산하기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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