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가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4월에서 가을로 연기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 26일(수) 열린 제58차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회에서 긴급 안건으로 올해 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참가국들과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 13개국 회원국이 참가를 포기하고 해외 바이어, 저명 인사의 방문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국제 행사로 개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매년 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꽃 축제인 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개최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참석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기간 변경’이 의결됐으며, 변경 개최 기간은 9월 25일(금)에서 10월 11일(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시작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4월 15일(수)부터 5월 5일(화)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화훼 판매장, 힐링 정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화훼 소비 활성화 및 농가 돕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최근 화훼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록 봄에 꽃박람회를 개최하지는 못하지만, 화훼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화훼 소비 캠페인, 꽃의 도시 만들기 공모 사업, 화훼 농가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화훼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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