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사무국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지재호 기자
제11차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사무국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지난달 27일(목) 오후 2시 사무국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노영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약식으로 정기총회를 하게 돼 안타까움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발주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공사부분도 거의 움직임이 없어서 회원사들의 위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수록 탄탄한 조직을 키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회원사들이 퍼걸러를 비롯해 특정 아이템에 지나치게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임기 3년 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제도적 개선과 사업 영역확대를 최우선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기본운영 목표 및 방침으로는 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동화 사업을 통한 공원시설물 진흥시설 등 기반구축 제1단계 사업 추진과 미래기술 IoT를 접목한 조경시설물 실용화 지원 체계 구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역량강화, 불합리하게 규제하는 제도와 법령의 발굴 및 개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조달공동상표의 마케팅 강화로 공공기관 판로지원 확대를 비롯해 퍼걸러 단체표준을 개정해 MAS계약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조합원사의 실무능력 배양 및 품질기준 표준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미래기술 IoT를 접목한 조경시설물 실용화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목재, 금속, 도장 등 공동기술개발사업 발굴 등 산학 협동연구와 연구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인공지능), 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공원시설물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협력 및 정보 공유를 위해 조경협회와 조경학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달청 산하 G-PASS협회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와 연계해 해외 조달시장 입찰지원 사업도 구축할 계획이다.

불합리하게 규제하는 제도와 법령의 발굴과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소액수의계약 관련 추천한도 설정(안)도 야외운동기구와 조합놀이대, 기타 조경시설물, 퍼걸러, 옥외용 벤치 등 5품목에 추천 횟수 한도는 기존 6회, 각 2억 원 설정을 유지하고,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조합 추천한도 설정(안)도 단체표준에 한해 우수단체표준 연간 업체별 추천 횟수 6회, 연간 업체별 계약 금액한도 10억 원 설정 범위를 유지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20년도 소액수의계약 관련 추천한도 설정(안), 2020년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공동사업 관련 추천한도 설정(안) 등을 가결했다.

총회는 재적 조합 113개사 중 대표 2명, 대리인 2명, 서명 위임 64명 총 68명이 참여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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