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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축제나 공연, 각종 행사들이 열리는 ‘공원’이라는 무대에 결혼식이 점차 떠오르고 있다.

실내 예식장이 아닌 야외 공원에서 하는 결혼식이 새로운 결혼 문화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남산공원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 4월부터 10월까지(단, 7, 8월은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결혼식 장소로 제공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신청받는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은 예식장소의 특성을 살리고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하는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으로 ▲1일 1예식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예식 진행이 가능 ▲예비부부의 취향을 살려 예식장소를 꾸미고 자유롭게 운영 ▲장소대관료가 무료라는 것이 장점이 있다.

용산 가족공원은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탁 트여있어,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하객규모는 150명 내외로 진행된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다.

전통혼례인 만큼 노부모의 혼인 예순 해를 기념하기 위한 회혼례와 외국인 예비부부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등 실제 진행하는 예식의 모습도 이색적인 경우가 많았다. 호현당의 하객규모는 100명 내외로 진행된다.

공원 내 작은결혼식은 출장뷔페 간소화 및 축하 화환 설치금지, 일회용품·화기사용 금지 등 작은 결혼식의 기본 운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예비부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협력단체 중 1곳을 선정해 상담을 통한 맞춤형 예식을 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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