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달동네에서 명소지역으로 변모한 총 8개의 동네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담은 총 8권의 책, ‘Re-Seoul 함께 읽는 도시재생‘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국내 첫 도시재생지역인 동대문구 창신·숭인동을 포함해, 구로구 가리봉동, 용산구 해방촌, 최근 마중물 사업을 마무리한 성북구 장위동, 동작구 상도동, 성동구 성수동, 강동구 암사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에서 이뤄진 생생한 도시재생 현장을 담았다.
이들 8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이 막 시작됐던 2014년과 2015년에 사업지로 선정돼 도시재생의 시험대이자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또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힘써왔던 여러 노력들도 담겨있다. ‘상생협약’과 ‘임대료 동결 합의’를 통해 젊은 창업자와 예술인들이 맘껏 일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주민이 활동주체가 된 ‘지역재생기업(CRC)’을 창립 등 지속적이고 발전가능한 도시재생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들이 소개됐다.
시는 이미 사업이 마무리 되었거나, 올해 마무리 예정인 8곳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책자에 가감없이 담았다고 밝혔다. 책은 재생사업 지역별추진과정을 주민, 마을 활동가, 재생센터 등 현장 참여자들의 시각에서 서술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 깃든 삶의 모습과, 각 지역의 역사문화, 각 지역만의 독특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 및 소개 하고 있으며, 향후 주민들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마을의 기록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서울시 도시재생포털 홈페이지에서 무료 열람할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각 도시재생지원센터에는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