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이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다채로운 전시와 및 교육을 진행한다. 
이달은 금원산 야생화 압화전을 오는 24일(월)까지 방문자센터에서 진행한다. 압화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열매 등을 말려 원형 그대로 형태와 색을 유지시켜 만든 작품을 말한다. 이번 압화전에서 금원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만든 액자형 압화, 스탠드, 수납함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3월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한반도 희귀 특산식물 특별전'이 진행된다. 금강초롱, 미선나무 등 사진 30종과 경상남도수목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희귀식물 10여 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4월부터 5월까지는 다양한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김민수 작가의 풍경화 전시회, 식물의 형태적 특성이나 미세구조까지 구별할 수 있게 그리는 이유주 작가의 식물세밀화 전시회가 계획됐다. 이후에는 전국 가족환경사랑 사생대회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어서 경남생태지키미 회원들이 자생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찍은 애기나리, 톱풀, 섬백리향 등 사진작품 40여점과 수목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무늬백화등, 황금개나리 등 분경작품 50여점도 선보인다.
마지막 전시회는 백두대간에 자생하고 있는 우리씨앗 특별전이다. 이 전시회에서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확대해서 본 씨앗 표면상의 특징(굴곡, 모양, 돌기 등)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제작한 씨앗 사진들을 대여해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회 외에도 3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세밀화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식물세밀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뭇잎 도감만들기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7~10명 정도 팀을 이루어 수목원내 다양한 나뭇잎을 가져와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이다. 책이나 인터넷으로 나무의 특성을 찾아보면서 나무 이름을 좀 더 친숙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서석봉원장은 “원내 방문자센터에서 정기적인 기획전시회와 다양한 산림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과 다채로운 산림문화 제공으로 변화하는 경남수목원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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